2009년 서호중학교 3학년 재학 때인 2009년 한국피앤지사의 듀라셀 CF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단역이나 조연 등으로 출연하며 아역배우 생활을 이어갔다. 아역 시절 이름을 알린 작품 중 하나가 EBS 어린이 드라마 미래를 보는 소년. 방영 회차 중 일부가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리면서 이 드라마를 기억하는 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 태생 세대 시청자들에게 밈으로 많이 쓰이고 있다. 중학교 졸업 후에는 앞서 서술한 바와 같이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검정고시에 응시했다. 어린 시절부터 일찍히 활동을 시작한 탓에 학창시절은 학교에 다닌 것보다는 촬영장에 있었던 기억이 더 많을 정도라고 한다.

성인이 된 후에도 단역, 조연, 독립영화, 웹드라마 등에서 꾸준히 활동을 이어갔으며 이 시기 출연한 유명작으로는 《20세기 소년소녀》, 《박화영》, 《보이스2》, 《땐뽀걸즈》, 《의사요한》 등이 있다. 특히 '박화영' 이후 과격하고 수위 높은 작품의 출연이 잦아졌다.

2020년에는 세 편의 드라마에 출연했는데, 그 중 두 편의 드라마에서 《박화영》 이후 한층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 《드라마 스테이지 - 모두 그곳에 있다》와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 전자는 학교폭력 가해자 역할이고 후자는 싸이코패스+스토커 역할이었는데 어느 쪽도 어색하지 않게 잘 소화했다.

2021년은 그녀에게 가장 고무적인 해였다.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의 극중 주인공 중 한 명인 세진 역을 훌륭히 소화해내며 부일영화상,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에서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영화 《인질》로도 상업영화 주연을 맡으며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줬다.